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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

[유로2012] 카시야스 대 호날두. 유로 결승행 주인공은?

by 이세진 2012. 6. 27.

 

[사진=Getty Images] 2010년 11월 리스본에서 열렸던 스페인-포르투갈 친선경기 당시 카시야스와 호날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레알마드리드의 대표공격수와 대표수문장이 유로무대에서 적으로 만났다!

 

2011/12 시즌 FC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정상에 올랐던 레알마드리드가 뽐내는 최고의 창과 최고의 방패가 유로2012 8강전에서 4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바로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스페인의 든든한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의 이야기이다.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유로2012 4강진출에 성공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돈바스 아레나에서 단판경기를 벌인다. 이 흥미로운 대진 덕분에 세계적인 명문클럽 레알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고있는 카시야스와 호날두가 유로무대에서 창과 방패로 만나게 되었다.

 

[유로2012 4강전]

포르투갈-스페인
6월 28일 목요일 3시 45분

장소 : 돈바스 아레나 (Donbass Arena)

 

 

 

이미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났던 두 팀

이 두팀은 이미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도 만났었다. 그 당시에는 경기 63분 다비드 비야의 결승골로 스페인이 1-0 승리했다.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게 승리한 스페인은 파라과이, 독일, 네덜란드를 내리 꺾고 2010 남아공월드컵의 우승팀이 되기도 했다.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두 팀과 유로2012에 참여한 두팀의 스쿼드에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남아공월드컵 당시 두 팀의 경기에서 유일한 골을 넣었던 다비드 비야가 부상여파로 스페인 국가대표에 승선하지 못한 점이 스페인에게는 가장 뼈아픈 부분이다.

 

 

의도치않은 제로톱 대결?

스페인은 붙박이 공격수 비야를 잃으면서 그의 빈자리를 메울 공격수를 물색해왔다. 물론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자원들은 충분히 있다. 토레스, 요렌테도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의 소유자들이며 '솔다도'는 대표팀에 승선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델 보스케감독은 '진짜 9번' 대신 '가짜 9번(False 9)'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선택했다. 일명 제로톱.

 

스페인의 제로톱 전술은 완전히 성공했다고 평가받고있지는 않지만, 8강무대에까지 진출한 것을 보면 어느정도는 합격점은 줄 수 있을듯 하다. 하지만 폭발력있는 득점력을 갖춘 정통 스트라이커의 부재는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페르난도 토레스의 폼이 좋았더라면 상황은 바뀔 수 있었을까.

 

반면 포르투갈은 스트라이커의 득점부진으로 인해서 의도치않은 제로톱이라는 비아냥 소리를 듣고있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선발 스트라이커였던 엘데르 포스티가는 체코전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사실상 유로대회를 마감했다. 선발자원의 부상으로 스페인전에는 교체자원이었던 우고 알메이다의 선발출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의도치않은 두팀의 제로톱(?) 대결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사진=GettyImages] 남아공월드컵에서 이케르 카시야스가 호날두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이베리아 더비, 유로판 엘클라시코 등… 경기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

이 두팀의 경기는 지리적 특성상 '이베리아 더비', 두 팀에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있다는 점에서 '유로판 엘클라시코' 등 경기시작 전부터 다양한 수식어가 붙고있다. 공격/미드필더/수비/골키퍼까지 세계최고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을 한 경기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축구팬들에게는 마냥 즐거운 대진이다. 또한 세계최고의 더비전 '엘 클라시코'에서 맞붙는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격돌하는 모습은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포르투갈-스페인 유로2012 스쿼드

*초록색음영은 레알마드리드 선수

*푸른색음영은 FC바르셀로나 선수

포르투갈 (B조)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오(스포르팅 리스본), 에두아르도(벤피카), 베투(클루지)

수비수:

주앙 페레이라(스포르팅 리스본), 미겔 로페스(브라가), 페페(레알 마드리드), 파비오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알베스(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롤란도(포르투), 히카르두 코스타(발렌시아)

미드필더:

카를로스 마르틴스(그라나다), 미구엘 벨로수(제노아), 루벤 미카엘(사라고사), 쿠스토디오(브라가), 하울 메이렐레스(첼시), 주앙 무팅요(포르투),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히카르도 콰레스마(베식타스), 우구 비아나(브라가)

공격수:

크리스티아노 호날도(레알 마드리드), 우고 알메이다(베식타스), 실베스트레 바렐라(포르투), 엘데르 포스티가(사라고사), 넬슨 올리베이라(벤피카)

 

스페인 (C조)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레알마드리드), 빅토르 발데스(바르셀로나), 페페 레이나(리버풀)

수비수:

호르디 알바(발렌시아), 라울 알비올(레알마드리드), 알바로 아르벨로아(레알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마드리드), 후안프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 하비 마르티네즈(아틀레틱 빌바오)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사비 알론소(레알마드리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시티), 산티 카졸라(비야레알), 헤수스 나바스(세비야)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아틀레틱 빌바오),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알바로 네그레도(세비야), 후안 마타(첼시), 페드로 로드리게스(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최고의 창 호날두와 최고의 방패 카시야스.

 

이 두사람 중 한 사람만이 유로2012 결승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다.

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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