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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만날 수 없는 축구스타는?

by 이세진 2010. 1. 13.


▲ 피파 월드컵 공식홈페이지. http://www.fifa.com/worldcup/index.html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이 정해졌고,
이미 조별 월드컵 일정까지 확정되어 각국 대표팀들이 월드컵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한창 노력을 하고 있을 때!

월드컵에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비운의 축구스타들이 있습니다. 누군지 알아볼까요?




공격수(FW) : 득점왕경쟁에 우리도 끼고 싶지만…
이번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은 여러모로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스페인이 얼마나 더 승승장구 할 수 있을지,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메시와 호날두의 나라가 월드컵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모두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매우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팬 입장에서는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도 최대의 관심사였을 것입니다.

결국 스페인은 조 예선 1위로 멋지게 최종예선을 통과했고,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포르투갈의 호날두는 모두 남아공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물론 대한민국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며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그리스와 함께 B조 배정을 받은 상황이죠.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웨덴/바르셀로나)

하지만 남아공월드컵이 150여일이 채 남아있지 않은 시점에서 월드컵이 슬픈 선수들이 있습니다.
'아쉽게' 월드컵본선행에 실패한 축구스타들이 바로 그들이죠.

안타깝게 본선행을 확정짓지 못한 스웨덴 스트카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남아공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겨준 바 있습니다. AS로마의 미르코 부치니치는 몬테네그로의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꿈을 이루진 못했습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한 조가 되었던 토고의 아데바요르 역시 이번 월드컵에서 만나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AC밀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볼프스부르크 폭격기, 에딘 제코 역시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나볼 수 없는 축구스타입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에딘 제코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본선행에 실패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베르바토프, 셰브첸코, 무투, 에두아르두, 로비 킨 등의 선수들은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나볼 수가 없습니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축구스타(FW)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웨덴/바르셀로나)
  미르코 부치니치 (몬테네그로/AS로마)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토고/맨체스터시티)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불가리아/맨체스터유나이티드)
  에딘 제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볼프스부르크)
  크레이그 벨라미 (웨일즈/맨체스터시티)
  안드레이 셰브첸코 (우크라이나/디나모키예프)
  아드리안 무투 (루마니아/피오렌티나)
  에두아르도 다 실바 (크로아티아/아스날)
  모하메드 지단(이집트/도르트문트)
  욘 카류(노르웨이/아스톤빌라)
  세미흐 센투르크(터키/페네르바체)
  로비 킨(아일랜드/토트넘)




미드필더(MF) : 아르샤빈 "월드컵에 못나가서 우울증에 걸렸어요."
공격수 뿐만 아니라 미드필더 중에서도 아쉽게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축구스타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축구국가대표의 캡틴인 아스날의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있습니다. (물론 아르샤빈은 공격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 안드레이 아르샤빈 (러시아/아스날)

히딩크가 이끄는 러시아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유로2008에서 4강진출이라는 대단한 성과를 얻은바 있습니다. 아르샤빈, 아킨페프 등 훌륭한 선수들을 바탕으로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을 누구보다 간절하게 바라고 있었던 러시아는 마지막까지 고군분투하였지만 슬로베니아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원정다득점원칙에 의해 밀리면서 본선행이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러시아의 캡틴으로 활약하고 있는 아르샤빈은 러시아의 월드컵 본선행 좌절을 누구보다 안타까워 했습니다. 81년생인 아르샤빈이 다음 월드컵을 나갈 수 있으리란 보장도 없었던 탓에 그는 월드컵본선행 좌절로 인해 우울증에 걸렸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르샤빈과 같은 팀에서 뛰는 로시츠키(체코), 램지(웨일즈) 역시 남아공월드컵에서 볼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이들 외에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플레쳐, 하그리브스, 발렌시아 등과 바르셀로나의 케이타, 리버풀의 요시 베나윤 등 역시 아쉽게도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나볼 수 없습니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축구스타(MF)
  안드레이 아르샤빈 (러시아/아스날)
  토마스 로시츠키 (체코/아스날)
  아론 램지 (웨일즈/아스날)
 
  고란 판데프 (마케도니아/인터밀란)
  세이두 케이타(말리/바르셀로나)
  마하마두 디아라(말리/레알마드리드)
  데미안 더프(아일랜드/풀럼)
  요시 베나윤 (이스라엘/리버풀)
  루카 모드리치 (크로아티아/토트넘)
  
  대런 플레쳐 (스코틀랜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오웬 하그리브스 (캐나다/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안토니아 발렌시아(에콰도르/맨체스터유나이티드)
  대런 깁슨(아일랜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스태픈 아일랜드 (아일랜드/맨체스터시티)
  마틴 패트로프 (불가리아/맨체스터시티)
 
  하밋 알틴톱 (터키/바이에른뮌헨)
  아나톨리 티모슈크 (우크라이나/바이에른뮌헨)

 



수비수(DF) : 누구보다 잘 막을 수 있는데…
수많은 수비수 축구스타들도 남아공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잡지 못해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아약스 캡틴 출신으로 지난 여름 아스날 이적 직후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이적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벨기에의 베르마엘렌은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수가 없습니다. 환상적인 프리킥 실력을 갖추고 있는 노르웨이의 리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 외에도 여전히 현역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핀란드의 히피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만능키인 아일랜드의 존 오셔, 현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리차드 던 역시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나볼 수 없어 아쉬운 축구스타입니다.


▲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AS로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축구스타(DF)
  토마스 베르마엘렌 (벨기에/아스날)
  새미 히피야 (핀란드/레버쿠젠)
  크리스티안 키부 (루마니아/인터밀란)
  이반 코르도바(콜롬비아/인터밀란)
 
  벤 하임 (이스라엘/첼시)
  마렉 얀쿨로프스키 (체코/AC밀란)
 
  가레스 베일 (웨일즈/토트넘)
  베드란 콜루카 (크로아티아/토트넘)
  앨런 휴튼 (스코틀랜드/토트넘)
 
  디미트로 치그린스키 (우크라이나/바르셀로나)
  욘 아르네 리세(노르웨이/AS로마)
 
  존 오셔(아일랜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차드 던(아일랜드/맨체스터시티)
 


골키퍼(GK) : 우리에게 자블라니 슈팅 막을 기회를 주세요…
이번 월드컵이 가장 아쉬운 선수들은 바로 아일랜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월드컵 본선행을 눈앞에 두고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면서 남아공월드컵행이 좌절된 만큼 이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맨체스터시티의 든든한 수문장인 셰이 기븐의 아쉬움은 누구보다도 클 것 같습니다.


▲ 셰이 기븐 (아일랜드/맨체스터시티)

아일랜드 골키퍼 셰이 기븐 외에도 헤드기어가 인상적인 첼시 골키퍼, 체코의 체흐 역시도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날 수 없습니다.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러시아의 이고르 아킨페프 역시 남아공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칠 기회가 없습니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는 축구스타(GK)
  셰이 기븐 (아일랜드/맨체스터시티)
  이고르 아킨페프 (러시아/CSKA 모스크바)
  페트르 체흐 (체코/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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