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이 개막한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덧 일정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부터 우리의 자랑인 ‘태권도’종목이 시작되었는데요. 태권도종목은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습니다. 태권도는 남녀 각 4체급으로 나뉘어있는데요. 남자 4체급(-58kg, -68kg, -80kg, +80kg)와 여자 4체급(-49kg, -57kg, -67kg, +67kg)입니다.
[사진=런던올림픽 공식홈페이지] 런던올림픽 정식종목, 태권도
현재 190개국의 6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태권도를 익히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제 대한민국의 스포츠를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가 된 태권도가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대한민국의 무도 태권도인 만큼 태권도의 공식 용어는 한국어인데요. 태권도종목에서 사용되는 한국어 경기용어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청] Chung – the competitor wearing blue
청은 선수의 푸른색 도복을 일컫는 말입니다.
[도복] Dobok – a competitor’s uniform
도복은 말그대로 선수의 유니폼을 일컫는 말입니다.
[홍] Hong – the competitor wearing red
홍은 선수의 붉은색 도복을 일컫는 말입니다.
[시작] Shi-jak – the command to start fighting
시작은 경기의 시작을 말합니다.
[감점] Gam-jeom – a deduction penalty
감점은 점수가 깎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태권도경기에서는 많은 한국어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태권도라는 무도 자체가 매력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언어·문화가 담겨있기 때문에 새로운 한류문화가 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에서는 몇 년 전 보도되었던 기사가 논란이 되었는데요. WTF(세계태권도연맹)에서 공식언어를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하며, 한국어는 프랑스어, 스페인어와 함께 보조언어로 지정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기용어에는 여전히 한국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가장 상징성이 큰 공식용어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네티즌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태권도가 ‘한국어’와 함께 세계를 대표하는 무도로 오래토록 사랑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쓴이 : 윤디자인연구소/타이포그래피서울 기자단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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