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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한글[윤디자인]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한글맞춤법 문장부호 개정안은?

by 이세진 2012. 11. 14.

국립국어원이 한글맞춤법 문장부호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한글 맞춤법’에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는 ‘문장 부호’의 내용이 언어 현실과 큰 차이가 있어 ‘문장 부호’의 개정을 준비해 왔다고 합니다. 전문가 대상 설문 조사 결과 70%가 국민의 실제 사용 양상에 따라 문장 부호 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을 정도이니까요.

 

어문 규정의 개정이 국민의 언어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오랜 시간 동안 논의가 진행되었고, 1990년대부터 진행되어 온 ‘문장 부호’ 개정에 대한 논의의 결실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국립국어원 홈페이지

 

 

온점을 마침표로!
이번 ‘문장 부호 개정안’은 각 문장 부호의 실제 용법을 고려하여 작성되었는데요.

현행 ‘문장 부호’와 비교할 때 크게 달라지는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실제 언어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 부호에 대한 규정 추가
- 세로쓰기에만 허용되었던 겹낫표(『 』)와 홑낫표(「 」)를 가로쓰기에 허용하고 제목을 나타내거나 강조를 하기 위해 쓰는 겹꺾쇠표(《 》)와 홑꺾쇠표(〈 〉)를 추가했습니다.

 

 

2)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것으로 문장 부호 명칭 변경
- ‘.’에 대해 온점 대신 마침표, ‘,’에 대해 반점 대신 쉼표를 사용하도록 하고, ‘( )’에 대해 소괄호 대신 괄호, ‘[ ]’에 대해 대괄호 대신 각괄호를 사용하도록 하였습니다. 바뀐 명칭을 기본으로 하되 기존 명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습니다.

 

 

3) 편집상의 문제에만 관련되는 불필요한 부호의 삭제
- 편집상의 효과를 위해 사용하던 드러냄표, 안드러냄표(숨김표, 빠짐표), 중괄호를 삭제하였습니다.

 

 

4) 컴퓨터 사용 환경의 반영
- 줄임표는 ‘……’와 같이 여섯 점을 찍는 것이 원칙이나 ‘…’처럼 석 점만 찍거나 ‘...’처럼 마침표를 세 번 찍는 것을 허용하였습니다.

 

 


주요 문장부호 개정안들을 살펴보시면 현재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명칭으로 변경되거나,

컴퓨터 환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실용적인 한글맞춤법으로 변모한 것 같습니다.

 

문장부호 개정안에 맞춰서 올바른 언어생활을 해볼까요?^^

 

 


-글쓴이 : 윤디자인연구소/타이포그래피서울 기자단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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