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Italy-Rome

#45. 유럽여행 중 내겐 가장 멋진 성당이었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세진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

by 이세진 2013. 6. 14.

세진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

#45. 이탈리아 로마/ 유럽여행 중 내겐 가장 멋진 성당이었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벌써 45번째 유럽여행기!!

오늘은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 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은 기존 여행계획에 포함되었던 곳은 아니었는데요.

숙소(테르미니역 근처)와 워낙 가깝기도 했고,

이곳이 로마의 4대 성당 중 하나라는 민박집 사장님의 말씀 덕분에 가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로마 여행중 로마의 4대 성당 중 3곳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움화화하 (뭔가 뿌듯..;;)

 

 


여기서 잠깐!! 로마 4대 성당은?

 1) 성 베드로 대성당(Basilica di San Pietro)

 2) 산 지오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San Giovanni in Laterano) 

 3)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4) 성 바오로 대성전(Basilica di San Paolo Fuori le mura)

 

 

유럽여행 중 내겐 가장 멋진 성당이었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유럽여행을 하면서 정말 많은 성당을 만났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을 포함하여..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지나가다 보이는게 성당일 정도였습니다.

스위스에서는 그 고요하던 인터라켄의 저녁 시간에 성당들의 종소리로 도시가 가득 메워졌던 기억이 생생하군요.

(그 불규칙하고 다발적인 종소리..)

 

이곳이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입니다.

테르미니 역 근처에 숙소를 잡았는데, 숙소 근처에 위치해있어서 오며가며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아참. '마조레(Maggiore)'는 '위대한'이란 의미라는군요.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로마의 성당들 가운데 가장 거대한 성당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한때는 교황의 임시 관저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최근에도 교황님이 이곳을 자주 들르시는데요.

특히 성모 승천 대축일인 8월 15일에 직접 대성당을 방문하여 미사를 집전한다고 합니다.

 

 

저는 놀랍게도(?) 부활절 당일 오전에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찾았습니다.

한국에서도 부활절을 챙길까 말까 하는 날라리신자인 저인데, 어찌 이런일이..

 

규모가 상당하죠? 외관이 참 멋있더군요.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은 웬지 모를 편안한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구경할만한 요소들도 많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지금에서야 찾아보니,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고 합니다.

뭐.. 알고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감명깊게 감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실제로 위키백과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시면, 산타 마리아 마조레에 있는 작품리스트를 보실 수 있습니다.)

>> 리스트 확인해보기 (대성당의 주요 예술 작품)

 

 

 천장도 놓쳐선 안됩니다. (유럽 박물관, 성당 등을 볼때면 천장구경은 필수..)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고 있을 무렵..

오전 10시쯤이었던가요. 갑자기 어떠한 음악이 연주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성스러운 느낌이 물씬나는 음악이라고 표현하면 느낌이 전달될까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착석해 있었고,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뒤편에 서있었습니다.

뭐.. 부활절날 아침이니 성당에 의도적으로 찾아갔던 것인데, 아마 관련 행사가 열리는듯 했습니다.

 

-부활절날 성 베드로 대성당에는 교황님이 오시기에, 그곳으로 갈까도 생각해보았지만..

이미 전날부터 진을치고 줄서있는 인파를 목격했기에..

(... 전 일분일초가 바쁜 여행객이었으니까요..)

 

  그러더니 어떠한 분들(?)이 걸어나오기 시작하셨습니다..

로마 4대 성당 중 한 곳에서 보내는 부활절 아침이라니.. 갑자기 독실한 신자가 된듯한 느낌이.. 

 

 

영상을 살짝 찍어봤습니다. 분위기를 잠시 느껴보세요~

 

 이탈리아 말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엄숙한 분위기지만, 한편으론 그 묘한 따스한 분위기.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부활절 관련 행사인듯한 절차가 진행되고..

기도 시간도 있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진중하게 기도를 해봤습니다.

뭔가.. 부활절날 로마 4대 교회 중 한 곳에서 기도를 한다니까..

기도빨(?)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

가족들, 친구들 등.. 제가 아끼는 분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기며 기도를 해봤습니다.

-'기도빨' 따지며 기도하는 이 어린양을 용서하소서..

 

 

결국 한시간가량 이곳에 머물렀는데요.

갈길이 바쁜 여행객이 아니었다면 전 이곳에 더 오랜시간 머물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 같이갔던 친구야, 미안..)

 

뭔가.. 마음을 정화해주는듯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이었습니다.

이곳에 다녀온 후에 훅~ 신앙심이 올라가는듯 하였으나.. 제가 뭐.. 그럼 그렇죠...ㅎㅎ

 

-개인적으로 종교를 강요하는걸 싫어합니다.. 그냥.. 사람 마음가는데로 사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믿으려면 믿고.. 아님 말고.. 설령 안 믿는다해도 그건 '다름'일 뿐이지 '틀림'은 아니다.. 라는 생각입니다.

 

 

뭐.. 사족이 길었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전혀 계획엔 없던 곳이었으나, 기대 이상으로 행복했던 곳..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이었습니다.

 

 

-

다음 시간에는.. 로마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로마의 상징... 이미 눈치채신분들 많으실것 같네요..ㅎㅎ

 

그럼 다음 여행기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블로그컨텐츠 무단복제를 하지 말아주세요! 대신 URL링크는 환영합니다!ㅎㅎ)

 

위드블로그




↓↓↓↓ 다음뷰 클릭(로그인 안해도 됨!)은 블로거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