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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과 음악

소극장콘서트 여는 가수 이적, 전석매진으로 티켓 종결자 등극?

by 이세진 2011. 2. 8.


오늘 오후 2시에 인터파크에서는 정규앨범 <사랑>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적의 소극장콘서트 티켓 오픈이 있었습니다. 3월 15일부터 20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펼쳐지는 공연! 패닉 노래부터 시작해서 이적씨가 참여한 노래라면 뭐든 즐겨듣는 저로서는 무척이나 반가운 소식이였습니다. 지난 2006년 김진표씨와 함께 패닉 공연을 했을때, 2008년 김동률씨와 카니발 공연을 했을때. 모두 못가고서 땅을치고 후회한 저로서는!! 이를 바득바득갈며 이번 예매전쟁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몇년동안 갈고닦아온(?) 실력 덕분에 콘서트 티켓예매에는 나름 자신이 있던지라..

원래는 티켓오픈시간 몇분전엔 사이트에서 대기를 하고 있지만..
오늘은 여유롭게 다른 일 하면서 있다가... 2시에 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그랬는데 왠걸. 원래 가려던 날은 이미 앞 자리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주말공연은 일찌감치 볼 생각이 없었고, 3월 12일엔 <김장훈 Letter to 김현식 with 체코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예매한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18일 금요일 공연을 예매하려고 했는데, 금요일공연은 주말공연과 함께 최고의 인기 공연날짜였나봅니다. 금, 토, 일 모두 앞쪽 좌석은 이미 없습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허겁지겁 날짜에 상관없이 좋은 좌석을 잡긴 잡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2시 10분, 예매오픈한지 10분쯤 지나고 다시 예매창을 띄웠더니..




설마.... 전석 매진? 헉.
작년에 가수 김장훈이 홍대공연장에서 3일동안 열었던 클럽공연이 티켓오픈 3분만에 전석매진되는 것을 보았던 이래로 이렇게 충격적인 매진사태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어이가 없을 정도.. 더 좋은 자리로 가려는 분들이나 여러장의 티켓을 잡으신 분들의 취소표만 간간히 보일뿐 빈좌석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진정한 예매전쟁이였습니다.
앞자리는 커녕 자리를 아예 못잡아서 발만 동동구르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급기야 인터파크 게시판엔 암표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암표상들, 그렇게 살지 맙시다~~ 쫌!)

제 예매 결과는 어떻냐구요?
물론 계획했던 날짜 티켓을 잡진 못했지만, 평일공연 첫줄입니다. 중앙은 아니지만, 꽤 만족스러운 예매결과입니다.
첫줄보다는 둘째줄, 셋째줄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도 했는데 그럴 생각할 겨를도 없었기 때문에 티켓 잡은것 만으로도 대만족입니다. ㅎㅎ


벌써부터 3월 공연을 2개(김장훈/이적)나 예매해놨군요.
두 공연 모두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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