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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EPL

두차례 오심논란 골로 첼시에게 역전패한 토트넘

by 이세진 2011. 5. 1.

'런던더비' 첼시와 토트넘이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맞붙었다. 각자 목표는 달랐지만 이 경기를 이길 이유는 두 팀 모두 충분했다. 첼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넘어 역전 우승을,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사수하기 위해 승리를 갈구했다.


프리미어리그
첼시 2-1 토트넘
2011. 5. 1 (한국시간)

장소 : 스탬포드브릿지(첼시 홈)
득점 : 45분 램파드, 89분 칼루(이상 첼시), 19분 산드로(이상 토트넘)



먼저 앞서간 것은 원정팀 토트넘. 약 27미터(30야드) 거리에서 산드로가 때린 중거리슈팅이 왼쪽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프리미어리그의 최고수준 골키퍼 체흐의 손에 스쳤지만 워낙 강력한 슈팅이라 막아낼 수는 없었다. 할말을 잃게 만드는 멋진 골이였다.

[사진=Reuters Pictures] 치명적인 알까기(?)를 작렬한 고메즈 골키퍼



그러나 원정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45분 첼시 램파드의 동점골이 터져나왔다. 램파드는 약 32미터(35야드) 거리에서 강력한 중거리포를 날렸고, 고메즈는 이 슈팅을 잘 잡아내는가 싶었지만 슈팅이 너무 강했던 탓이였는지 다리사이로 볼을 흘려버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말았다. 고메즈 골키퍼는 재빨리 골문으로 흘러들어가는 볼에 손을 뻗어 막아보려했지만 주심은 첼시의 골을 인정하고 말았다.

뒤늦게 리플레이 영상으로 확인된 부분에서는 볼이 골라인에 걸쳐있는 모습이여서 오심논란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골장면이였다. 토트넘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두번째 칼루의 골장면 역시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였지만 너무나 순식간에 벌어진 득점상황에 심판진은 그대로 골을 선언하며 토트넘을 울게 만들었다. 첼시가 전체적으로 주도한 경기이기는 했지만 두 실점상황 모두 오심논란을 일으킬만한 장면이여서 토트넘에게는 매우 아쉬운 판정이였을 것이다.

결국 첼시의 두 골은 애매한 오심논란속에 첼시를 런던더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존 테리는 첼시에서 500번째 경기출장을 하였고, 이 경기 승리로 첼시는 맨유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70점으로 맨유와 승점 3점차가 되며 선두팀을 바짝 추격하게 되었다. 한편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팀인 맨유는 2일 오후 아스날의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가게 된다.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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