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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

경기 지배했지만… 브라질, 베네수엘라와 0-0 무승부

by 이세진 2011. 7. 4.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코파아메리카 2011에서 B조 첫 경기가 열렸다. 디펜딩 챔피언 삼바 군단 브라질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국 무득점에 그치며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주최국 아르헨티나가 볼리비아에 1-1 무승부를 거둔 데에 이어서 브라질까지 무득점 무승부 경기를 펼치며 혼돈에 빠진 가운데 쉽사리 우승팀을 가늠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사진=ca2011.com] 브라질의 네이마르




화려한 공격진의 브라질 -호빙요, 파투, 네이마르
이보다 화려할 수 있을까. AC밀란의 호빙요, 파투와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네이마르(산투스)가 동시에 출격한 삼바 군단의 공격은 매우 매서웠다. 물론 인터밀란의 세자르 골키퍼와 루시우, FC바르셀로나의 다니엘 알베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포진된 수비 역시 화려하지만, 역시 삼바 축구의 진가를 보여줄 포지션은 바로 '공격'이 아닐까 싶다. 

젊고 화려한 공격진들로 구성된 브라질은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압도적이다'라고 말할 만큼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워낙에 개인기량들이 좋은 선수들이라 베네수엘라는 볼을 빼앗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0-0 무득점 무승부. 경기를 지배한 것치고는 상당히 적은 수의 슈팅만을 가져간 것도 하나의 이유였고, 파투의 강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까지 겹치면서 브라질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승기를 잡지 못했다.
(브라질 슈팅 수 6, 유효슈팅 수 3 / 베네수엘라 슈팅 수 3, 유효슈팅 수 1)


한편, A조의 콜롬비아는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코스타리카에 1-0 승리하였고, B조의 파라과이와 에콰도르 역시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내일(5일)은 C조인 우루과이와 페루, 칠레와 멕시코가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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