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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EPL

아르샤빈의 계절이 돌아왔다! 아스날 2-0 스토크시티

by 이세진 2009. 12. 6.
아스날 2-0 스토크시티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아스날 홈)
2009. 12. 5
주심 : 마크 클래튼버그
 

득점상황
아스날 : 26분 아르샤빈(파브레가스 도움), 79분 램지
※21분 : 파브레가스 패널티킥 실축 (아르샤빈이 만들어낸 패널티킥)


양팀 선발라인업 및 교체상황
 아스날  스토크시티
------------아르샤빈------------

----------------나스리----------

로시츠키-----------------에보우에

--------파브레가스-데닐손--------

트라오레--베르마엘렌--갈라스--사냐

----------알무니아(GK)----------

--------시디베---툰카이--------

에더링턴------------------로렌스

---------디아오----델랍---------

콜린스----후트----파예----윌킨슨

-----------쇠렌센(GK)-----------

<아스날 교체상황>
45분 카를로스 벨라 ↔ 토마스 로시츠키 교체투입
54분 엠마누엘 에보우에  ↔ 아론램지 교체투입
88분 트라오레 ↔  실베스트레 교체투입

<스토크시티 교체상황>
63분 시디베 ↔ James Beattie 교체투입
75분 로렌스 ↔ Ricardo Fuller 교체투입
81분 로리델랍 ↔ Glenn Whelan 교체투입



'러시안구세주' 아르샤빈의 계절이 돌아왔다!

▲ 아스날의 러시안 구세주, 안드레이 아르샤빈 (사진출처 : EPSN)


안드레이 아르샤빈이 스토크시티전에 원톱으로 출장하여 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근 러시아축구대표팀의 월드컵 탈락 등으로 우울함에 빠져있던 아르샤빈이 다시한번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르샤빈은 러시아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대표팀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28세로 다음 월드컵을 기약하기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본선행 좌절이 큰 상심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아스날의 주포인 로빈 반 페르시가 국가대표 경기에 출장했다가 4~5개월 경기출장이 불가능한 큰 부상을 입으며 일찌감치 아웃되었고, 오랜만에 선발출장 기회를 잡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에두아르두는 그다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상황에서 아르샤빈의 원톱기용 성공은 아스날에게 희망을 한가득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아르샤빈은 경기초반부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었주다. 특유의 빠른 발과 탁월한 드리블능력을 통해 스토크시티의 골문을 여러차례 위협했다. 결국 경기 21분, 아르샤빈이 빠르게 패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해갈 때 '인간투석기' 로리델랍이 태클을 걸어왔고, 아스날의 패널티킥이 선언되었다. 그러나 패널티키커로 나선 아스날의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강하게 슈팅을 날려보았으나 스토크시티의 쇠렌센 골키퍼가 완벽히 방향을 읽어내며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패널티킥 실축 후 5분이 지난 경기 26분, 파브레가스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아르샤빈이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절묘하게 슈팅을 날리며 아스날의 첫 골을 터뜨렸다. 아스날은 첫 골이 터진 이후에도 위협적인 공격을 계속 펼쳐보였으나 추가골은 쉽게 터지질 않았다. 스토크시티는 '인간투석기' 로리델랍을 이용해 세트피스를 활용해보고자 했으나 그리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지는 못했다.


'특급유망주' 램지의 득점


▲ '제2의 긱스'라고 평가받는 특급유망주 아론 램지 (사진출처 : EPSN)

공격을 퍼부으면서도 좀처럼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던 아스날에게 '단비'같은 추가골을 만들어낸 주인공은 '특급유망주' 90년생 아론 램지였다. 경기 79분 경, 램지는 볼을 침착하게 컨트롤하여 쇠렌센골키퍼가 막지못하는 골문 구석으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아스날의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웨일즈 국가대표로 맹활약하며 '제2의 긱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특급유망주 램지가 얼마나 활약해줄지 궁금해진다.


첼시의 맨시티전 패배, 아스날에겐 희망의 불씨?
첼시가 맨체스터시티에게 2-1 패배를 당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스날의 경우 한 경기를 덜 치룬 상황이고 1월에는 첼시의 주축선수들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직 우승을 포기하기엔 이르다. 물론 아스날의 경우 부상선수들의 공백이 매우 커보이기는 하지만, 다가오는 겨울이적시장을 잘 활용한다면 이번 시즌의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지난 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러시아특급 아르샤빈의 영입으로 톡톡한 효과를 보았던 아스날이기에 아스날팬 거너스들로서는 더없이 가다려지는 겨울이적시장일 것이다. '무패우승' 신화를 써 내려갔던 아스날이 다시한번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 경기기록상황
   아스날 스토크시티 
 슈팅 (유효슈팅)  15 (7)  5 (3)
 파울  4  12
 코너킥  10  2
 오프사이드  1  8
 볼 점유율  67%  33%
 옐로우카드  0  0
 레드카드  0  0
 골키퍼 선방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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