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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

2010 남아공월드컵 수상자와 수상팀

by 이세진 2010. 7. 12.

말도많고 탈도많았던 2010 남아공월드컵이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이 마무리되면서 월드컵 개인수상자와 수상팀이 확정되었는데요.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디다스 골든 볼 :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디에고 포를란이 2010 피파 월드컵 베스트 플레이어에 선정되었습니다. 우루과이의 스트라이커로서, 정신적 지주로서 맹활약한 포를란은 우루과이를 40년 만에 4강무대에 올려놓은 역사를 쓸 수 있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습니다. 포를란은 우루과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가져간 선수입니다. 32회의 슈팅 중 15번을 유효슈팅으로 연결지었고 결국 5골 1어시스트라는 훌륭한 결과를 내었습니다. 패스에서도 팀에서 4번째로 많은 시도를 했는데요, 총 309회의 패스를 시도했습니다.

지난 3, 4위 결정전에서 나온 포를란의 발리슈팅 골은 포를란의 클래스를 보여주었던 대표적인 모습으로 꼽아볼 수 있습니다. 포를란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우루과이는 3, 4위전에서 독일에 패하여 4위로 대회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아디다스 실버 볼: 웨슬리 스네이더 (네덜란드)


아디다스 브론즈 볼: 다비드 비야 (스페인)



아디다스 골든 부츠: 토마스 뮐러 (독일) - 5골, 3어시스트

바이에른뮌헨의 신성 토마스 뮐러는 이번 대회에서 골든 부츠를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뮐러는 5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 했는데요. 다비드 비야, 웨슬리 스네이더를 제치고 신인 선수가 이렇게 맹활약을 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합니다. 뮐러는 영 플레이어 상을 함께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디다스 실버 부츠: 다비드 비야 (5골, 1어시스트)

아디다스 브론즈 부츠 : 웨슬리 스네이더 (5골, 1어시스트)




 
아디다스 골든 글러브 : 이케르 카시야스 (스페인)
스페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단 두 골만을 내주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그 두 골은 충격적인 패배를 했던 스위스전과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칠레전에서의 실점입니다. 조별예선에서 실점상황이 있기는 했지만, 그 이후 스페인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합니다. 특히 스페인 수비의 핵은 누가뭐래도 골키퍼 카시야스였습니다. 꽤 빈번히 나왔던 1대1 상황에서도 카시야스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선방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스페인의 우승에 가장 큰 공헌을 세웠습니다. 특히 오늘 결승전에서도 로벤이 맞은 완벽한 골 기회를 카시야스가 선방해내면서 스페인이 1-0 승리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클럽팀 레알마드리드에서, 유로2008 우승팀이자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인 스페인의 No.1 골키퍼가 왜 카시야스인지를 보여주는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카시야스는 이번 월드컵 골든 글러브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현대 베스트 영플레이어 : 토마스 뮐러 (독일)
5골 3어시스트로 독일의 뮐러 선수가 골든부츠와 영플레이어를 함꼐 거머쥐었습니다. 20세의 뮐러선수는 아직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이 됩니다. 지난 대회 영플레이어 수상자가 마찬가지로 독일에서 나왔다는 점(포돌스키)도 눈에 띕니다. 이번 대회에서 독일이 워낙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뮐러의 탁월한 골감각이 없었다면 독일이 이렇게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같은 팀에서 맹활약한 메수츠 외질 선수가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반면, 뮐러는 기존 팀인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더욱 커보입니다.




피파 페어플레이상: 스페인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팀 : 스페인

스페인이 유로2008 우승에 이어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괴력을 과시했습니다. 스페인이 우승할 수 있었던 것에는 뛰어난 선수들의 기량과 훌륭한 패싱력, 한 클럽팀에 비교해도 지지않을 조직력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골키퍼 카시야스의 멋진 슈퍼세이브, 라모스의 파괴력있는 오버래핑, 패스마스터 사비(대회 중 패스성공률 81%), 세계 최고 골잡이 다비드 비야까지! 특별히 약점이라 지적할 만한 포지션이 없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선수들이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인 이유인지 클럽팀에 비교해도 지지않을 조직력을 갖추고 있고 패스마스터 사비 외에도 워낙 패스가 출중한 선수들이 많다보니 볼점유율에서 항상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가져가려 했습니다.

골든부츠와 골든볼에 도전했던 다비드 비야는 아쉽게 브론즈 볼과 실버 부츠에 그쳤지만 충분히 자기 몫을 해주었습니다. 골키퍼 카시야스는 결승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골든 글러브를 거머쥐었고요.

스페인은 훌륭한 경기력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페어플레이상도 함께 받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스페인은 단 7장의 옐로우카드만을 받았고(레드카드는 없음) 가장 깔끔하게 경기를 진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내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범한 선수는 세르히오 라모스(17회) 입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가장 훌륭하고 매너있는 경기력을 펼친 스페인, 결국 남아공월드컵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자료참조 : http://www.fifa.com/worldcup/news/newsid=1272888/index.html#forlan+muller+strike+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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