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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

정말 메시를 월드컵에서 볼 수 없나?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 1-0 패배

by 이세진 2009. 9. 10.

 [2010 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 파라과이 vs 아르헨티나

    ◈ 경기장소 : 아순시온 데펜소레스 델 차코 경기장 (파라과이 홈)
    ◈ 득점 : 넬손 발데스 28분(이상 파라과이) 1 - 0



아르헨티나가 남미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일 파라과이의 아순시온의 데펜소레스 델 차코 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의 남미예선 경기에서 1-0 패배를 안게된 아르헨티나는 남미예선에서 5위에 간신히 랭크되며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앞으로 아르헨티나에게 남은 남미예선 일정은 페루와의 홈 경기와 우루과이로의 원정 길. 결코 순탄치 않은 일정이다. 정말 메시를 월드컵에서 볼 수 없는 것일까?


질 만한 경기 보여준 아르헨티나, 마라도나 경질설 피해갈 수 없을 듯
축구의 전통적 강호인 브라질이 손쉽게 남미예선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매우 힘겨운 남미예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마라도나가 지휘봉을 잡은 상태에서 나온 결과라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에게는 더욱 아픔으로 다가올 남미예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늘 파라과이 경기에서만 아르헨티나가 고전했던 것이 아니라, 최근 모든 경기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아르헨티나가 전술에 특별히 변화를 주지않고 메시, 아게로 등 개인의 능력에만 의존하여 경기를 풀어가려 했던 모습은 매우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최근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는 마라도나 감독의 경질설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파라과이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아르헨티나 상대로 위협적인 경기 펼쳐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후 한 골을 잘 지켜낸 1-0 승리로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었다. 특히 한 골을 넣기 이전에도 골포스트를 두번이나 맞추며 아르헨티나를 위협한 파라과이는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펼쳐 고전을 면치 못한 아르헨티나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라과이는 지난 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친선경기를 가진 바 있다. 프랑스 AS모나코에서 활약중인 박주영의 골로 대한민국이 1-0 승리를 챙겼던 것을 생각해보면 오늘 경기결과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해준다. 아르헨티나가 결코 개개인의 실력이 나쁜 것이 아니지만, 클럽팀이 아닌 국가대표라는 새로운 팀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능력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팀워크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또 한번 일을 낼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파라과이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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