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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2

성남, 끈기와 집념으로 아챔 결승진출 이뤄냈다 지난 알 샤밥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역전패를 허용했던 성남. 원정경기라는 부담이 작용했던 터인지 후반들어서 부쩍 체력고갈 문제를 드러내며 수비진이 붕괴된 모습으로 허무하게 승리를 내주었었다. 20일 오후 홈으로 알 샤밥을 다시 불러들인 성남은, 끈기와 집중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1-0 리드를 지켜내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디펜딩챔피언 포항에 이어서 2년 연속 결승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붉은 색으로 바뀐 성남 하의 유니폼은 한국 K-리그의 자존심의 상징 성남은 이날 경기에서 하의 유니폼을 붉은 색으로 입고 나왔다. 유일하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에 남은 K-리그 대표팀으로서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담아내고자 했던 것이다. 한국축구의 전통적인 색이 붉은색이기 때문이다.. 2010. 10. 21.
한중일이 함께했던 K-리그 최고의 매치 [수원 4-2 서울] 28일 오후 빅버드에서는 K-리그 최고의 빅매치가 열렸다. 수원블루윙즈와 FC서울, 언제나 최고의 경기만을 만들어내는 두 팀의 경기였던 만큼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윤성효감독이 이끄는 최고 상승세의 수원과 포스코컵 우승으로 한껏 고무되어있는 FC서울의 한판 승부! 이 경기는 수원의 6강 진입과 FC서울의 선두도약이 발판이 될 수 있는 경기였기 때문에 더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윤성효감독의 수원, 정말 대단했다 국내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들을 보유하고 있고 K-리그 최고의 서포터즈를 자랑하는 수원이 굉장한 침체기에 빠졌었다. 한 때는 리그 꼴찌로 주저앉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K-리그 전통의 강팀이였던, 수원블루윙즈가 말이다. 회복할 기미도 보이질 않았다. 그런데 이랬던 수원을 구해낸 이가 있었으니, 바로.. 2010. 8. 29.
FC서울에 우승컵을 안긴 빙가다 감독 2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스코컵대회에서 FC서울이 우승컵을 차지했다. FC서울은 데얀의 선제골, 정조국의 추가골, 이승렬의 쐐기골에 힘입어 전북이라는 만만치않은 상대를 3-0으로 꺾었다. 이는 지난 2006년에 컵대회 우승 이후 서울의 첫 우승이다. 빙가다감독은 FC서울 감독에 취임한지 1년도 되지 않아 서울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빙가다 감독, FC서울을 리그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까 2007년 취임한 귀네슈감독이 이끌었던 FC서울도 꽤나 강한 모습의 팀이였다. 그러나 우승과는 크게 인연이 없었기에 서울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곤 했다. 그런데 빙가다감독이 취임한지 1년도 되지않아 FC서울에 우승컵을 안겼다. 물론 포스코컵이 그다지 큰 비중의 대회는 아니지만, 일단 선수들이 '우승의 느낌을 맛보.. 2010. 8. 26.
서울-강원 두 팀이 보여준 K-리그의 훈훈함 서울 2-1 강원 @사진출처 : KBS Prime 방송화면 캡쳐 득점자 : 최태욱 전반29분, 하대성 후반 21분(이상 FC서울), 곽광선 전반 32분(이상 강원FC) 2010. 8. 21 상암 월드컵경기장(서울 홈) K-리그 21일 오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강원FC의 K-리그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 날 경기에는 더운 날씨에도 2만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축구를 즐겼습니다. K-리그에서 높은 평균관중 수를 자랑하는 서울의 팬들은 물론이고 강원FC를 응원하는 원정팬 나르샤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는 3위팀 서울과 14위팀 강원, 리그 상위팀과 하위팀이 맞붙는데다가 연승기록을 이어가는 서울의 홈구장이였기에 서울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그라운드를 지배했습니다. 경기 점유율이 6:4로 .. 2010. 8. 22.
이운재 국가대표 은퇴, 본격적인 대표팀 골키퍼 경쟁 시작될까 @KBS 화면 캡쳐 지난 2002년 월드컵부터 대한민국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던 수문장 이운재가 어제(11일) 나이지리아전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아마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 골키퍼라 해도 과언이 아닌 그는 프로선수로서는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대표팀 골문은 이운재 골키퍼에 이어서 자연스럽게 정성룡 골키퍼가 그 자리를 이어받는 모양새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배테랑 이운재 골키퍼를 밀어내고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찼던 정성룡 골키퍼이다. 정성룡 골키퍼는 나름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2002년 이운재 골키퍼가 보여주었던 환상적인 모습들에 비하면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정성룡 골키퍼 외에도 K-리그에 훌륭한 골키퍼들이 많기 때문에 이운재 골키퍼의 은퇴는 .. 2010. 8. 12.
사진으로 보는 FC바르셀로나 초청 2010 K-리그올스타전 4일 오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FC바르셀로나 초청 2010 K-리그올스타전 경기가 펼쳐졌다. 3만 관중과 함께 펼쳐진 이 날 경기에서는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리오넬 메시가 15여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두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했다. K-리그올스타팀의 최성국선수가 경기시작 1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내었고 이동국선수의 멋진 헤딩골이 있었지만 FC바르셀로나의 골폭풍으로 경기는 5-2 K-리그올스타팀의 패배가 되었다. '대체 누구를 위한 경기였냐' 라는 논란 등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이 남는 올스타전이기는 했지만 리오넬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다니엘 알베스, 아비달, 케이타 등의 선수 등의 플레이를 국내 축구 팬들이 직접 감상할 수 있었고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 2010. 8. 5.
올스타전을 앞둔 K-리그올스타팀의 공개훈련 현장 사진 지난 3일 상암 월드컵경기장, FC바르셀로나의 공개훈련이 있기 2시간전이였던 오후 6시에는 K-리그올스타팀의 공개훈련이 펼쳐졌다. 올스타로 선정된 선수들은 훈련 내내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하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그 즐거웠던 현장을 사진으로 공개한다. 가볍게 그라운드를 돌며 훈련을 시작한 K-리그 올스타팀. 즐겁게 훈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몸풀기도 즐겁게! 올스타에 선발된 부산의 김창수선수 김상식 선수 FC서울 이적후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최효진 선수 월드컵스타로 떠오른 서울의 이승렬 선수 전북의 보물 용병, 에닝요 성남의 핵, 콜롬비아특급 몰리나 훈련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던 광주상무의 최성국 선수 즐거운 에닝요 역시 즐겁게 훈련을 임하던 이동국 선수 강인한 인상의 용병, 루시오.. 2010. 8. 4.
FC바르셀로나에 대한 한국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슬프고 화가났다 K-리그 올스타 공개훈련 + FC 바르셀로나 공개훈련 + 기자회견 취재 후기 *우선 글을 쓰기에 앞서 밝힙니다. 저는 새벽에 밤을 새서라도, 아니면 미리 자다가 알람을 맞춰서 일어나서라도 바르셀로나 경기를 챙겨볼 정도로 바르셀로나를 좋아하는 축구팬입니다. (이는 제 블로그 포스팅들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결코 '안티'가 아니며, 이 글은 철저하게 8월 3일 공개훈련+기자회견장에 취재를 하면서 느낀점을 쓴 것임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3일 오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올스타팀과 FC바르셀로나의 공개훈련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화가났다. 아니, 슬펐다. 뭐가 슬펐냐고? 이 정도면 FC바르셀로나에 대한 한국의 일방적인 짝사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해도해도 너무하는 그들이였다. 그들은 .. 2010. 8. 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8강 대진표 발표… 수원-성남 맞대결 25일 오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FC) 8강 대진표가 추첨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AFC 챔스에 출전한 K-리그의 4팀 모두가 8강에 진출하여 화제가 되었는데요. 4팀 중 2팀인 성남일화와 수원삼성이 8강전에서 맞붙게 되었고, 나머지 2팀은 각각 이란의 조바한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국가대표 수비수 이영표 선수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은 카타르의 알 가라파와 만나게 되었죠. ▲ www.the-afc.com 공식홈페이지의 8강 대진 추첨 결과 페이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vs 알 가라파(카타르) 조바한(이란) vs 포항(한국) 전북 현대 모터스(한국) vs 알 샤밥(카타르) 성남 일화 천마(한국)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한국)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2010. 5. 25.
FC서울의 홈구장에선 가수 신해철의 음악이 울려퍼진다? "We Are FC SEOUL" 어린이날이였던 어제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FC서울과 성남 일화 천마의 경기! 제 개인적으로는 경기내용도 흥미진진했고, 60747명이라는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관중 신기록이라는 역사에 일조(?)했다는 것이 나름 뿌듯하기도 했고, 마지막으로 경기관람 후기를 적었던 어제 포스팅이 다음 베스트에 오르고 오마이뉴스 버금뉴스로 채택되는 보너스 기쁨까지 누렸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2010/05/06 - [풋볼리포트/K리그 & AFC] - 상암의 60747명에서 K리그의 희망을 느끼다 결국 어제 경기로 리그 선두에 올라선 FC서울! 사실 저는 FC서울의 홈구장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이 가장 가까운 K리그 팀구장이기 때문에 FC서울의 경기를 접하기가 가장 수월한데요. 혹시 FC서울을.. 201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