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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264

추위도 녹일만큼 뜨거웠던 <다시 부르는 나라사랑> 음악회 지난 29일 오후,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현역 장병들이 직접 독립군가와 6.25 군가를 부르는 대회로서 잊혀져가는 우리의 근대사를 현재에 되살려 조국의 소중함과 평화의 의미를 군과 국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금년 한국광복군 창설 70주년 및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국방부가 주최하고 전쟁기념관과 독립기념관이 후원했는데요. 육·해·공군 전군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3개 팀이 멋진 퍼포먼스와 함께 관련 공연을 펼쳐보였습니다. 멋지게 군생활을 하고 있는 붐(이민호)과 박서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았고, 역시 군생활을 하고 있는 다이나믹듀오는 축하공연으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외에도 시.. 2010. 12. 14.
중국에 생긴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찾아가 보니… 대한민국에서 한국인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가 생겼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중국 국영 라디오 방송국인 중앙인민방송국(CNR)이 지난 1일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www.krcnr.cn)를 열었습니다. ▲ 최신 소식들을 전하고 있는 CNR 홈페이지 홈페이지에는 뉴스, 경제, 문화, 민족, 특집, 동영상, 포토, CNR조선어방송 섹션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사이트를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링크가 되지 않은 페이지가 있기도 하고, 콘텐츠도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CNR에서는 매일 6시간씩 한국어 방송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중앙인민방송국은 이미 1956년부터 한국어 방송을 시작해왔고, 1960년부터 12년.. 2010. 12. 14.
한국과 중국, 외래어 수용방법의 차이 외래어 수용, 어떠한 방법이 맞을까요? 세계화 시대인 만큼 다양한 분야의 용어나 상표 등이 무분별하게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외래어를 수용하는 방식은 어떠할까요? 또한 이웃나라 중국의 외래어 수용방법은 어떠할까요? 오늘은 외래어 수용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의 외래어 수용 : 무조건 중국 식으로! 중국은 외래어를 중국식으로 바꾸어서 쓰려고 합니다. 한자로 표기를 하려다보니 실제 외국어의 발음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는 표기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그러한 것이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는 중국에서 '麦当劳(마이당라오)'라 표기되죠. 외래어를 수용하는데 있어서 최대한 자국의 언어화 하려는 노력이 좋아보이기도 하고, 실.. 2010. 12. 14.
핸드폰은 명품인데, 한글 자판은 없는 한국 몇주전 '한글공정'이라는 키워드가 대한민국 인터넷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중국이 휴대전화,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 한글을 입력하는 방식에 대해 국제 표준화가 될만한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중국이 느닷없이 한글 자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조선족들이 사용하는 언어 '한글'의 국제표준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다는 겁니다. 남북한의 협조를 얻겠다는 내용이 있긴 했지만, "왜 한글표준을 한국이 아닌 중국이 만들어야 하느냐" 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분노했었죠. 제대로된 모바일 자판표준도 없는 한국 한국핸드폰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명품입니다. 물론 스마트폰 열풍으로 다소 주춤해진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여전히 세계적으로도 한국핸드폰의 인기.. 2010. 12. 14.
'되'와 '돼'를 구분하는 방법 과학적이고 편리한 우리의 '한글' 어떠한 형식이 되었든 글을 쓰다보면 맞춤법의 벽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낫다/낳다'는 많은 네티즌들이 혼동하는 부분이였지만, 최근에는 많은 분들이 이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최근 웹상에서는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 일부러 맞춤법을 바꾸어 쓰기도 하죠. 오늘은 '낫다/낳다' 이상으로 헷갈리는 '되'와 '돼'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돼지가 안되는 이유는 무엇이지? 아마 '되'와 '돼'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초중고 국어시간에도 이미 배우신 적이 있을겁니다. 그러나 발음이 같은 탓인지 여전히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는 부분입니다. '돼'라는 말은 '되어'의 준말입니다. 앞서 언급한 낫다/낳다 처럼 의미가 크게 구분된다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2010. 11. 12.
외국어, 왜 공부하시나요? [1910년 논설을 통해 반성하는 우리의 모습] 여전한 외국어 열풍입니다. 이제 돌풍이라고 말해야 맞는 말일까요? 영어는 기본에, 제2외국어 하나씩은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외국어를 공부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아마 '취업, 진학' 등이 아닐까 싶네요. 혹시 외국어 공부를 나라를 위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1910년 4월 10일 대한매일신보 논설 -출처 : 책 192p~194p 어학계의 추세 최근 한국에 일어 어학의 풍조가 점점 높아져 일어학교는 별같이 벌여 있고 일어를 배우는 사람은 수풀같이 늘어만 간다. 이같이 일어학교가 많고 일어를 배우는 자가 많은 것을 문명을 수입코자 함인가, 국가를 발전시키고자 함인가. 물론 개중에는 정의를 세우고자 일어를 배우는 자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노예의 성질을 양성하는 학.. 2010. 10. 20.
한일전 상암벌에 안중근의사-이순신장군께서 나타나신 까닭은? 어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는 한국 축구국가대표과 일본 축구국가대표의 축구 경기가 있었습니다. 나란히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였고, '한일전'이라는 최고의 라이벌매치라는 부분 만으로도 충분히 화제였습니다. 우리나라대표팀은 캡틴 박지성 선수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EPL 북서부 지역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하는 등 팀의 에이스가 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튼의 이청용 선수, 프랑스 리그앙 모나코의 '박선생' 박주영, 셀틱의 코리안듀오 차두리-기성용 등 쟁쟁한 해외파들이 모두 참여한 경기였죠. 일본대표팀도 월드컵 주전선수들이 한일전에 대거 참여했습니다. 월드컵에서 일본의 대표적인 스타로 떠오른 혼다는 물론이고, 독일언론으로부터 '일본의 메시'.. 2010. 10. 13.
한글주간에 경복궁에서 <한글 글꼴전>을 만나다 지난 주말에 저는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한글날 기념으로 경복궁 수정전과 근정전 회랑에서 전시되고있는 『한글, 세상과 어울림』(Hangeul, In Harmony With the World)을 보기 위해서였죠. 특히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은 '한글주간'이기도 했습니다. 창조·상상·소통·어울림!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어울림'이였던 만큼 한글이 세상적인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들이 전시회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글'이라는 문자의 과학성에 대해 접근을 하려 했다면, 이번 전시회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디자인적 요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전시회장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왔던 한글로 만들어진 의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살아있는 한글 세종조 편경복원. .. 2010. 10. 11.
564돌을 맞은 한글날의 역사 오는 10월 9일은 한글날이 564돌을 맞는 날입입니다. 한글날은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해 만들어진 한글의 기념일 입니다. 어느덧 564돌을 맞은 한글날의 역사를 살펴볼까요? 한글날은 1926년에 시작되었다 1926년 11월 4일(음력 9월 29일),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의 공동주최로 세종대왕 훈민정음 반포 48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1회 한글날 행사가 이뤄진 이 때는 '한글날'이 아닌 '가갸날'이라고 불렀다고 하는군요. 1932년, 한글날을 양력 날짜로 환산 이후 조선어연구회의 기관지인 《한글》이 창간되고부터 가갸날을 '한글날'이라 고치고 기념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1932년부터 양력 날짜(율리우스역서)로 환산을 해서 10월 29일에 기념 .. 2010. 10. 9.
한글과 같은 표음문자는 무엇이 있을까? 한글은 대표적인 표음문자입니다. 여기서 표음문자란? 말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문자를 '표음문자'라고 합니다. 흔히 표음문자와 표의문자로 분류를 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한글과 같은 표음문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encyber.com 대표적인 표음문자, 우리의 한글 이웃나라 일본의 '일본어'도 표음문자 @jpdic.daum.net 일본 히라가나와 가타가나의 모습 가장 대표적인 문자로는 이웃나라이면서 이웃나라 같지 않은(?) 일본의 일본어 입니다. 문자들이 갖고있는 고유의 소리들만 익히면, 설령 무슨 뜻인지는 모르더라도 읽을줄은 알게 되는거죠. 한글도 마찬가지이고요. 반면 한·중·일 3개국 중 중국만이 표의문자(한자)를 사용하고 있죠. 한자는 의미를 우선시 하는 문자이기 때문에 그 수가 굉장히 방.. 2010. 10. 5.
[리뷰] 1910년에서 2010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다 <1910년 오늘은> 저는 서점에 가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수많은 책들이 가지런히 꽂혀있는 서점에 가면 제 마음도 풍요로워지는것 같거든요. 제가 서점에서 주로 둘러보는 분야는 컴퓨터, 외국어, 역사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요즘엔 국가보훈처 기자생활을 하다보니 한국근대사에 더욱 관심이 가곤합니다. 지난달에도 대형서점에 들렀는데 경술국치 100년을 계기로 쏟아져나온 수많은 책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 제 눈길을 사로잡은 책 한권이 있었습니다. 그 책은... 이라는 책입니다. 1910년 당시에 보도되었던 기사를 중심으로 1910년 한반도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었습니다. 물론 '신문기사'를 통해 역사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재조명하는 노력을 하려는 책들은 이미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은 좀 더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 2010. 9. 28.
사라진 한글, 그들의 정체는? 오는 10월 9일은 한글날이 564돌을 맞는 날입니다. 한글이 이 땅 위에서 사용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요즘같은 글로벌 세상에는 한글이 오직 '한반도'에서만 사용되지는 않죠. 해외에있는 동포들,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들, 혹은 한글을 차용하는 찌아찌아족 까지…) 그렇다면 한글은 처음부터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갖추고 있었을까요? 『동국정운(東國正韻), 1448년』에 쓰인 한글의 모습 처음 『훈민정음』에 보인 한글의 모습은 대부분 오늘날의 것과 일치하지만 얼마간은 달랐다고 합니다. 특히 오늘날의 ‘ㅏ, ㅗ, ㅓ, ㅜ’ 및 ‘ㅑ, ㅛ, ㅕ, ㅠ’가 ‘ㅣㆍ, ㆍㅡ’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ㅏ, ㅗ, ㅑ, ㅛ’ 등을 제자할 때 ‘ㅣ’와 ‘ㆍ’를, 또는 ‘ㅡ.. 2010. 9. 28.